지난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휘닉스 제주에서 개최된 “대한방사선방어학회 2019 추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의 행사업무를 대행하는 것은 물론 행사에 필요한 시스템 프로그램 개발 및 서비스, 각종 제작물 디자인 및 공급을 통해 조금 더 보람되고 의미 있는 11월의 끝자락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2019 추계학술대회 준비에 전념을 다하는 사이, 어느새 학술대회는 성큼성큼 눈앞에 다가와 있었습니다. 대한방사선방어학회 추계학술대회는 500여명의 참가자 및 연자, 후원업체 등으로 구성되어 3일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학술대회 전까지는 모든 제작물의 설치와 준비가 완료되어야 하므로 당사의 진행요원들은 26일 오후, 제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11월의 제주는 아름다운 절경으로 우리를 맞이해 주지만 이는, 학술행사가 다가왔음을 알려주며 맡은 업무에 대한 책임감으로 마음을 다잡고 학술대회 일정을 상기시키게 해주기도 합니다.
드디어 휘닉스 제주에 도착, 이미 배송이 완료된 행사물품 박스들을 개봉하고 설치물들을 각 자리에 배치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의 제작물 중 특히 신경을 썼던 부분은 각 행사장을 보다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제작한 배너였습니다. 각 홀마다 설치한 배너에는 장소명과 일정별 프로그램이 크게 표기되어 멀리서도 확인이 가능하며, 많은 인원들이 혼잡하지 않게 날짜 및 시간대별 일정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학술대회의 전체적인 프로그램 파악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었습니다.
첫날 진행될 워크샵 1, 2 자료집과 네임텍, 현수막, 포디움 등도 깔끔하게 정리하고 각각의 자리에 설치를 완료 하였습니다. 또한 참가자들이 이동할 모든 동선마다 대회명과 화살표로 정확한 위치를 안내하고 휘닉스 제주 관계자와 음향 및 난방, 좌석 및 일정 등을 점검하였습니다.
현장등록 참가자들을 위해 당사의 온라인팀에서 개발한 현장등록 시스템을 설치하고 QR코드를 통한 모바일 등록 및 프린터, 컴퓨터 등 모든 장치들에 대한 꼼꼼한 테스트도 완벽하게 확인하였습니다. 어느덧 늦은 시간...이렇게 하루를 정리하며 내일부터 진행될 성공적인 학술행사를 위해 시원한 맥주와 저녁식사로 첫날을 마무리하였습니다.
11.27 (첫째날)
새벽 6시, 아직 조용한 제주의 밤이지만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기에 평소보다 일찍 자리에서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서둘러 식사를 하고 학술대회가 있는 오렌지동의 2층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언제나 가장 큰 인기를 얻는 Coffee Break 제공을 위하여 옥타부스 설치가 시작되었습니다. 학술대회에서 무료로 제공해 드리는 Coffee Break의 새로운 네이밍은 “하이벅스(Hi, Bucks)”로 이미 많은 다른 행사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기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했습니다.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잠깐의 휴식을 얻을 수 있는 “Hi 벅스”에는 맛있는 커피향이 가득하였으며,박우윤 학회장님을 포함하여 많은 참가자분들께서 이용해 주셨고 함께 준비해 두었던 쿠키와 간식도 짙은 커피와 어울어져 달콤한 즐거움까지 더 해주었습니다. 감사하다 말씀하시며 수줍게 건네 주시는 형광볼펜 2자루는 저희에게 큰 선물이자 보람으로 느껴졌고 더 기쁜 마음으로 빈 잔을 채워드릴 수 있었습니다.
각 행사장에서 진행되는 워크샵, Oral 발표 등이 진행될 때에는 현장의 분위기와 느낌을 렌즈에 담기 위하여 동분서주 하고, 전시 부스를 운영하는 회원사들의 불편함이 없는지도 수시로 돌아보았습니다. 회의실 준비부터 VIP룸까지 모든 필요한 요소들을 구석구석 살펴보며, 행사장의 연자 마이크 및 질의응답에 필요한 무선 마이크, 음료 등 모든 준비물 등을 적절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요원들은 긴장을 늦출 수 없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현장등록 시스템 자동화가 업그레이드 되어 QR등록은 물론 테블릿 PC로도 현장등록이 이루어져 1인당 현장등록 시간이 평균 2,3분대로 단축되었으며 현금 및 카드결제, 계산서 발급 등은 신속 정확하게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현장등록 네임텍을 정해진 프로그램과 사이즈로 바로 출력하여 현장에서 사이즈에 맞게 잘라내야 하는 등의 별도 작업 없이 신속하게 제작되어 많은 현장등록 참가자들의 만족함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11.28 (둘째날)
오전 5개분과의 구두발표, 중식 이후에는 심포지엄과 정기총회 및 시상식, 기술발표회가 진행되는가장 바쁜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방어대상”을 수상하신 이재기 회장님의 시상식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회장님께서는 학회에 돼지저금통을 설치하고 그 저금통에 수상하신 상금 500만원을 기부하시겠다며 모두가 함께 채워가기를 바라는 마음이라 하셨습니다. 이러한 이재기 회장님의 수상소감은 참여한 많은 사람들에게 학회에 대한 깊은 생각을 갖게 하는 기회가 되며, 교훈이 되었습니다.
참가하신 많은 연자들과 기술발표회의 뜨거운 발표와 토론이 이어지고, 공식적인 행사인 정기총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2년간 대한방사선방어학회의 회장으로 수고하신 박우윤 회장님께서 마지막 추계학술대회 인사를 하시고, 2020년부터 새롭게 회장으로 수고하실 김교윤 신임 회장님의 앞으로의 계획과 소감을 듣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모든 학회 참가자들이 식사를 하시는 동안 내일 사용될 포스터보드 설치에 관련하여 위치 및 간격, 개수 등을 점검하였고 각 분과별로 나누어 포스터 발표가 진행될 수 있도록 설치를 완료하였습니다. 100여개의 포스터 리스트 및 넘버를 잘 보일 수 있도록 부착한 후 마지막 일정을 위한 전체회의를 마치고 보람된 하루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이재기 회장님의
수상소감은
참여한
많은 사람들에게 학회에
대한 깊은 생각을
갖게 하는 기회가 되며
교훈이 되었습니다.
11.29 (셋째날)
오전 일찍부터 포스터 발표를 위해 참가자들의 포스터 부착이 시작되었고, 좌장석 및 심사석 배치 명찰, 필기도구 등이 각각의 자리를 찾아 마지막 학술행사의 시작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학술대회의 마지막 일정으로 워크샵 3,4 와 어제에 이은 기술발표회 II, 구두발표 제3-2분과가 진행되었습니다.
우수발표상과 동일하게 우수포스터상을 심사하기 위해 여러 심사위원들은 분주하게 포스터 사이사이를 다니며 발표된 논문들을 살펴보고 저자에게 궁금한 사항들을 질문하는 등 바쁜 시간을 보내며 논문 심사에 많은 수고를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특히 심사결과는 온라인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빠른 시간내에 정확한 결과를 산출 할 수 있었으며, 그 결과에 따라 재빠르게 상장을 준비하고 상품, 시상 폼보드와 함께 전달하여 원활한 시상식이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타 학회에 비하여 대한방사선방어학회는 참여자에게 많은 혜택을 주는 학회인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의 상품 및 상금 수상과 함께 참석한 모든분들에게 스타벅스 커피쿠폰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습니다.
2019 대한방사선방어학회 추계학술대회는 이렇게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성공적인 학술대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주야로 함께 애써주신 박우윤 회장님과 박태진, 지의규 총무이사님, 이철우 학술간사님을 비롯하여 모든 임원들 및 사무국 모든분들에게 감사 말씀과 더불어 더 발전된 모습으로 만나 뵐 것을 약속 드립니다. 또한 내년 2월에 개최될 동계 워크샵도 김교윤 차기 회장님과 새로운 임원분들과 함께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언제나 대한방사선방어학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